“5월 황금연휴 맞네”…관광객 월 단위 최고 기록

한달 간 131만2359명 방문
수학 여행단 회복세도 도움

2015-06-01     진기철 기자

황금연휴가 이어진 5월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제주를 찾으며 월 단위 관광객이 한 달만에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5월 한 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1만 235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월 단위 최다 관광객 수로, 앞서 월 단위 최다 기록은 지난 4월 달성한 124만 9091명이었다. 지난해 8월 기록(124만 7474명)했던 최대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이는 근로자의 날·어린이 날로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내수 관광시장 활성화와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 관광객이 증가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5월 한 달 제주를 찾은 내국 관광객(99만 597명)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37.8%, 외국 관광객(32만 1762명)은 10.3% 각각 증가했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편이 전체 89.8%인 117만 8921명(국내선 106만 518명, 국제선 11만 8403명), 크루즈를 포함한 선박이 13만 3438명이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징검다리 연휴와 국내선 항공 좌석수 증가가 맞물리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기업연수단이 꾸준히 찾았고, 지난해 급감했던 수학여행단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