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넘쳤던 ‘5월’
양정기 대표 등 한달간 6명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고액기부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이 잇따랐다.
31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제주에서 6명의 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이 탄생했다. 지난 4월까지 제주지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29명 이었다.
제주시 노형동에서 생근고기전문점 ‘돈사돈’을 운영하는 양정기 대표는 지난 29일 아너소사이어티 제주 35호(전국 828호)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회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동안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날 양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인 ‘돈사돈’에서 최신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전국 17개 시·도 아너소사이어티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익명의 50대 남성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1억원 기부를 약정(5년)하고 아너 회원(제주 34호)으로 동참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한주용 일호종합건설(주) 대표이사(33호)가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에는 김형섭 산방식당 제주점 대표(31호)와 강철흔 우리치과 원장(32호)이 나란히 아너 회원이 됐다.
현영실 공구이마트 대표는 지난 6일 아너 30호로 가입하며 ‘나눔 넘치는 5월’의 시작을 알렸다.
고승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제주지역에서 ‘나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다”며 “이런 분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모금회는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의 불빛’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전국 17개 시·도 아너소사이어티 대표들이 서귀포시 SK핀크스 비오토피아에서 아너 회원 현황, 올해 공동모금회 운영계획, 배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