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보목 자리돔 축제 성황리 폐막
2015-05-31 고권봉 기자
제15회 보목 자리돔 축제가 맛과 흥이 어우러져 성황리에 폐막했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위원장 한우지)가 주최하고 보목어촌계와 보목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테우가 떠 있는 바다’를 주제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보목포구일대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천연기념물 18호 파초일엽의 자생지인 섶섬을 비롯한 칠십리의 섬들과 더불어 수려한 해안절경 속에 봄철 제주별미인 자리돔을 테마로 만들어져 시민과 관광객 2만5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첫째 날인 29일에는 오후 6시 30분 풍물 길 트기를 시작으로 도댓불 점화,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왕보말 잡기, 자리돔 맨손 잡기, 귀염둥이 재롱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가요제와 보목 올레길 걷기, 댄스경연 등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또 행사기간동안 상설마당에서 제주청정해역에서 금방 잡힌 자리돔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산 자리돔 시식회와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도 운영됐다.
행사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저렴한 먹거리,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 같다”며 “보목 자리돔 축제가 올해도 축제다운 축제로 한층 더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