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말로 제주설화그림책 만들어요"

금능꿈차롱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2015-05-25     박수진 기자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위치한 금능꿈차롱 작은도서관(관장 양민숙, 이하 도서관)은 ‘제주말로 고라보는 제주이야기’ 프로그램을 개설, 2기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도서관에 따르면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선정돼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소멸위기의 언어’로 분류된 제주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교육 대상인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은 강의에서 ‘제주 설화’를 제주어로 각색한 뒤, 제주설화그림책을 제작하게 된다. 그림책은 차후 핸드폰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앱북’으로도 만들어 질 계획이다.

강의는 다음 달 6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1시부터 진행된다. 선착순 12명 모집.

양민숙 관장은 “학생들이 제주언어의 우수성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된 세 번째 강의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064-796-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