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적인 계층구조 여론호도 투표강행"
2005-06-06 정흥남 기자
올바른제주도행정계층구조개편을 위한 도민연대 준비위원회는 5일 “제주도가 추진하는 행정계층구조 개편안 혁신안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반자치적인 발상”이라면서 “행정계층구조 문제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건의서를 제주도 의회에 제출하면서 “졸속적인 행정계층 구조개편에 대해 강력한 문제제기를 해왔는데도 제주도는 이러한 의견을 무시한 채 특별자치도의 전제조건인양 여론을 호도하며 주민투표를 강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민연대는 또 “제주도의회는 일단 제주도 당국의 행정자치부 주민투표 건의를 보류시킨 뒤 정확한 현실진단과 신중한 논의를 거쳐 도민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