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주차 꼼짝마"

서귀포시 집중단속 시행

2015-05-24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가 사업용 차량의 불법 밤샘주차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을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는 24일 서귀포경찰서와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야간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오전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차고지가 아닌 도로변과 인도 등지에서 밤샘주차한 사업용 자동차에 대한 집중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귀포시는 지난 19일 도로변 밤샘주차 단속을 벌여 전세버스 16대와 화물자동차 2대 등 사업용 자동차 18대를 적발했다.

서귀포시는 원거리에 차고지를 두고 영업 중인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천지연 주차장, 비석거리 농협주유소 북측 무료주차장, 대륜동주민센터 주차장, 중문 천제연주차장, 서귀포고등학교 남측 주차장 등 5곳을 밤샘허용 주차장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가 자신의 거주지와 거리가 멀다는 등의 이유로 호텔 인근 도로 등지에서 밤샘주차를 해 교통사고 위험과 소음·공해 문제 등을 일으키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고질적인 밤샘주차 문제를 없애기 위해 주차장 시설 확충과 더불어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시행해 선진 교통문화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