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달빛 아래 풍류가 흐른다"

29일 제16회 용연선상음악회…제주시 용연다리 일대서 열려

2015-05-21     박수진 기자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하는 ‘제16회 용연선상음악회’가 오는 29일 오후 6시0분 제주시 용연다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21일 제주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1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립 무용단원 20여명이 조정철과 홍윤애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해후 그리고 향연’을 선보인다. 또한 ‘영주십경’, ‘느영나영’등 제주민요를 제주도국악협회 제주도지회 회원들이 부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제주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과 한라소년합창단 등이 동요 ‘봄이 오는 소리’, ‘초록바다’, ‘둥근달’등을 부르고, 소프라노 현선경과 테너 현행복이 중국민요 등을 들려줄 참이다.

본 행사에 앞서 부대행사인 ‘마애명 사진전’과 ‘용담동 번영기원제 놀이’가 이날 오전 9시부터 펼쳐질 계획이다. 용담동 번영기원제 놀이는 용담1·2동 주민들이 직접 연출한 것으로, 하는 일 마다 모두 잘되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봉오 원장은 "외국인 관람객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는 영문과 중국어 해설문도 비치했다"며 "옛 선인들의 풍류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064-7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