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경영진 공공책무 즉각 실현하라”
방송정상화 범대위 출범 회견
2015-05-20 윤승빈 기자
JIBS 제주방송의 파업사태가 60여일이 지나는 등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언론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18개 다네로 구성된 ‘JIBS 방송정상화와 언론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0일 JIBS 사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JIBS경영진은 노사협상에 성실히 임하고 방송정상화 및 공공책무를 즉각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JIBS는 도민의 방송이란 이름 하에 도민들의 사랑과 지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하지만 최저 수준의 방송제작환경, 불투명한 신사업 추진 이라는 각종 오명 하에 도민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또 “이익극대화를 위해 도민의 뜻을 외면하는 그릇된 생각을 철저히 경계한다”며 “실질적 결정권자가 직접 협상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희룡 도정은 즉각 사태해결에 나서 방송정상화가 될 때까지 협찬이나 광고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며 “시청거부와 JIBS사태의 본질을 도민전체에게 알리는 항의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