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체계 붕괴 영리병원 중단해야”

도내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2015-05-20     윤승빈 기자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외국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원희룡 도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제주도민운동본부 등은 2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원희룡 도정은 영리병원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중국 자본에 의한 영리병원 추진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제주도에 영리병원이 생긴다면 전국적으로 건강보험 체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녹지국제병원은 중국자본 이라는 외피를 입고 있지만 국내 의료자본이 중국을 우회한 영리병원 인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영리병원 정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