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서 산후 우울증 검사 받으세요"

서귀포보건소, 매월 2차례 진행

2015-05-19     고권봉 기자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에서 산후 우울증 검사를 받으세요.”

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2013년 전국 최초로 개관한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을 매월 2차례 방문해 산후 우울증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실제로 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최근 공공산후조리원에 입소한 산모 1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시행한 결과 고위험군 3명을 발견, 개별상담과 관리를 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올해 4월말 현재 일반인 702명 중 64명의 고위험군을 발견해 개별상담과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금자 보건소장은 “산후 우울증은 산욕기동안 우울한 기분과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변화, 의욕저하 등을 경험한다”며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일상생활에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병”이라며 강조했다.

특히 이 소장은 “산후 우울증은 엄마에게 그치는 문제가 아닌 아기의 정서적인 부분에서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빠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출산 후 산호조리 특성 상 외출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산후조리원에 방문해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부서(760-6020)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