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시경쟁력 향상에 최선”
행정계층구조 ‘점진안’ 홍보활동도 추진
김영훈 시장 취임 1년 회견
김영훈 제주시장은 3일 “시장 취임 1년 동안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대로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전임 시장이 벌려놓은 사업들이 마무리 하는데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1년간 1600명의 공직자가 한 팀이 돼 제주시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 1주년 회견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 뒤 때 마침 이날 발표된 행정계층 여론조사 결과를 의식, “아무래도 이 문제를 주민투표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 동 단위 및 사회단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점진안’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임 후 전국규모의 행사인 제3회 전국평생학습축제와 2004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제주시민의 잠재능력과 30만시민의 자존심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아라동 일대 항공고도 문제를 해결, 12개 자연마을 3700여세대의 건축행위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고했다.
김 시장은 특히 제주 목관아지 2단계사업 복원과 관덕정 및 귤림서원 복원사업 등으로 제주시가 전국 최상위권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서문 시장 보수 등 재래시장 활성화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구 도심권 활성화 데스크 포스팀을 운영,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복지 분야의 예산을 확충,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남은 1년 임기동안 매일 1%씩 제주시 성장잠재력을 높여 나간다는 자세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향우 주요 시정운영 방향으로 △지속가능발전 도시 이정표 수립 △시민복지타운 등 대형투자사업 차질 없는 추진 △수요관리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 △선진 환경관리시스템 구축 △관광인프라 구축 △미래지식 산업 성공적 추진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 △시제 실시 50주년 기념행사 성공적 추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