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통상장관회의

어제 폐막…컨벤션센터

2005-06-04     고창일 기자

2005 APEC 통상장관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3일 막을 내렸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포트먼 미국 신임무역대표(USTR), 보 중국상무장관, 배일 호주통상장관 등 21개 APEC 회원국 통상장관 및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회의는 WTO DDA 협상 진전을 위한 APEC의 기여방안을 비롯해 보고르 목표 중간점검, APEC 개혁, 역내 무역자유화 및 원활화, 인간안보 등과 관련된 의제를 다뤘다.
또한 참석 APEC 통상장관들은 오는 12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6차 WTO 각료회의를 앞두고 DDA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별도성명을 채택했다.

선진국의 경우 2010년. 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투자자유화 달성을 1994년 APEC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보고르목표를 위해 통상장관들은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을 합의했다.
이와 함께 통상장관들은 2001년 중국 상해 정상회의시 합의된 '2006년까지 거래 비용 5% 감소'라는 목표 달성의 구체 행동계획인 '무역원활화-행동계획 2006'에 뜻을 모았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김현종 통상본부장이 금번 회의 의장직 수행을 통해 DDA 협상의 1차 윤곽 도출 및 DDA 별도성명 채택을 주도, APEC내 한국위상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