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은 동네 시설 생활문화센터 ‘변신’

영평하동 마을회관 텃밭 있는 문화센터
종달리 실버복지타운 카페·미술관으로

2015-05-11     박수진 기자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영평하동 마을회관 등 2곳이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영평하동 마을회관과 종달리  실버복지타운(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을 비롯해 전국의 32개 시설이 ‘2015 생활문화센터 조성 대상 시설’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이 사업은 폐진료소나 폐교 등 지역의 유휴시설 일부를 생활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주는 것으로, 지역주민의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인 ‘생활권형 시설’과 생활문화센터 간의 교류와 권역별 행사를 위한 ‘거점형 시설’로 나뉜다.

문체부는 ‘생활권형 시설’로 선정된 영평하동 마을회관에 사업비 2억 5000만원, 종달리 실버복지타운에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중으로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동호회 회원들의 연습 공간과 주민들의 교류 공간으로 만드는 게 생활문화센터 조성의 기본 방침”이라며 “영평하동 복지회관은 텃밭이 있는 생활문화센터로, 종달리는 카페와 미술관으로 변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044-203-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