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자존심 지킨다
세계태권도선수권 내일 개막
2015-05-10 제주매일
‘태권전사’들이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다시 한번 세계무대 제패에 도전한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부터 이레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리는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종가 출신의 명예를 걸고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라 올림픽 전초전 성격까지 띠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남녀부 모두 종합우승이 변함없는 목표다.
남자부에는 2011년과 2013년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63㎏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과 54㎏급 김태훈(동아대) 등 확실한 금메달감이 있다.
반면 여자부는 한국 태권도 최초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67㎏급의 황경선(고양시청)과 2011년 세계대회 은메달리스트인 73㎏급의 오혜리(춘천시청)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니어 국제무대가 처음이다.
하지만 73㎏초과급의 김신비(경희대) 등 올림픽 메달 따기만큼이나 어렵다는 국내 대표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이라 실력만큼은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