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태풍 2~3개 영향

이달 하순 장마시작…250mm 강우량

2005-06-04     김상현 기자

여름을 알리는 6월로 접어든 가운데 올 장마는 평년과 비슷한 이달 하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발표한 1개월 예보(6월 11일~7월 10일)를 통해, 6월 하순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상순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으며 7월 하순에 가서야 장마는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강우량은 250mm 가량으로 예년과 비슷하나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 침수피해가 예상된다.
다만 6월 중순에는 남서류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으며 더운 날이 많겠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이후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대체로 올 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 여름 태풍 발생횟수는 평년 11.2개와 비슷하겠으며, 이 중 2~3개 정도가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일 9시 현재 제4호 태풍 '네삿'이 미국 괌 서쪽 약 1740km 해상에 위치해 앞으로 북진하면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