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용암수’ 첫 중국시장 상륙

지난 7일 中 상하이 수출
50개 로컬매장 우선판매
2000개 매장 입점도 추진

2015-05-10     신정익 기자

제주도 화산 용암층의 미네랄을 함유한 프리미엄 생수 ‘제주용암수’가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상륙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성도)에 따르면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인 ㈜제이크리에이션(대표 김동준)이 생산한 ‘제주용암수’가 수출업체인 ㈜노루기반(대표 장호)을 통해 지난 7일 중국 상하이로 처음으로 수출됐다.

이번 수출은 aT에서 운영 중인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에서 현지 거래선을 갖고 있던 수출업체를 알선한 것이 계기가 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용암수’는 상하이 현지 바이어인 상하이성영식품유한공사를 통해 지역 프리미엄 마켓과 대형슈퍼, 편의점 등 50개 로컬매장에 우선 판매되며, 앞으로 2000여 개 매장 입점도 추진된다.

㈜제이크리에이션이 생산하는 미네랄 용암수는 해안에서 1.7㎞가량 떨어진 해발 33m 지점에 있는 육지에서 뽑아 올린 용암해수에서 염분과 불순물 등을 제거하는 탈염 과정을 거쳐 만든 기능성 음료다.

이 용암수는 ℓ당 마그네슘 15∼22㎎, 칼슘 7∼12㎎, 칼륨 0.1∼1.0㎎ 등 여러가지 희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물의 경도는 100으로 제주삼다수(20∼30)보다는 세고, 프랑스 에비앙(200∼300)보다는 약하다.

aT 제주본부 김성도 본부장은 “이번 중국 생수 수출을 계기로 제주산 특산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특히 한ㆍ중 FTA로 넓어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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