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화 '메이지화' 제주서 제작발표회 열어
2015-05-08 제주매일
제주에서 촬영 중인 중국의 액션·코미디 영화인 '메이지화'(槑计划·바보 계획)의 투자·제작사 측이 7일 서귀포시 오션스타콘도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영화의 연출을 맡은 썬다오 감독은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영화에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최고의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또 "수년간 한국배우 이범수의 연기를 눈여겨봐 왔고 이번에 같이 촬영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이지화에는 한국의 이범수(차병현 역)와 중국의 배우 천소췬(덩쟈휘 역)이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여배우 덩쟈쟈, 왕둥청 등이 출연한다.
영화 프로듀서는 퉁쥔리, 제작 류운펑, 카메라감독 왕대용, 미술감독 요이버 등이다.
중국의 전자 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는 영화에 100억원을 들여 공공 투자·배급한다.
메이지화는 탐욕에 빠진 한 인간이 용봉거울이란 물건을 구해 부를 쌓으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주인공들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리고 끊임없이 사건들에 휘말린 뒤에야 탐욕의 무의미함을 깨닫게 된다는 스토리다.
제주에서는 지난 6일부터 촬영에 들어가 오는 17일까지 12일간 제주시 라마다호텔·한림성당·협재해변·제주공항과 서귀포시 새연교·성읍민속마을 등서 봄 정취를 배경으로 촬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