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 ‘야간관광 명소’ 추진 관심

서귀포시 야외공연장 마련
체류형 관광객 볼거리 제공

2015-05-07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중문동 지역이 천제연 폭포를 중심으로 한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7일 사업비 1억5000만원(전액 지방비)을 들여 중문 야시장과 천제연 진실캠핑장을 연계한 야간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축제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야외 공연장은 서귀포시 중문동 천제연 진실캠핑장 부근에 야외무대 지붕막 180㎡ 규모와 조명과 음향 시설이 설치된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29일 지붕막 설치를 위한 공사를 발주했으며, 이에 따라 내달 중순 설치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비가 올 때와 야간에 공연이 가능한 야외 무대시설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야외 무대 토지 사용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의를 진행해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협의했다.

또 실질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시설 관리는 중문동에서 하고 프로그램 운영은 중문마을에서 하는 중문마을과 운영 협의를 맺었다.

이를 통해 서귀포시는 6월 중 중문마을에서 제출한 운영 계획 등을 토대로 야외 공연장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지난 1월 사업비 4억원(전액 지방비)을 들여 중문오일시장 주차장 부지 내에서 추진한 ‘서귀포 중문관광 야시장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도내 첫 야(夜)시장인 ‘중문 불란지 야시장’을 개장했다.

불란지 야시장은 식당 7곳, 소매점 4곳 등 11개 점포가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운영하며 싱싱한 회와 파전, 컵밥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돈내코 야외무대처럼 이번 비가림 야외 공연장 설치를 추진한 것”이라며 “협약을 통해 한국관광공사의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서귀포시에서 시설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