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청정 제주바다에서 월척 낚는다
제주관광공사, 중국 내륙지방 타깃 해양레저상품 개발 본격화
2015-05-06 진기철 기자
중국 중서부 내륙 핵심지역인 사천성을 공략하기 위해 제주의 청정바다를 앞세운 낚시상품이 개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사천성낚시협회와 현지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청뚜방송 등을 초청해 제주낚시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개별관광으로의 제주관광 패러다임 전환 및 제주의 청정바다를 활용한 해양레저상품 개발로 고부가가치 SIT(Special Interest Travel, 특수목적관광)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국낚시운동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낚시 애호가는 약 5000~60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중국 현지 해양오염 등으로 해외 낚시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기간 팸투어단은 가파도 선상낚시, 지귀도 갯바위 낚시와 함께 문섬 스킨스쿠버 체험을 통해 제주 해양레저 관광 자원을 활용한 상품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FS-TV(한국낚시방송)제주지사, 제주특별자치도 낚시연합회 등과의 교류 및 업무협의를 통해 빠르면 오는 8월 한·중 낚시교류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사천성낚시협회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제주의 청정자연 속 낚시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실감했다”며 “특히 바다가 없는 중국 내륙지역 낚시애호가들에게 제주의 바다낚시는 매력적인 힐링 관광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상품화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