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음악으로 되살아난다
2015-05-04 박수진 기자
(사)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박경훈, 이하 제주민예총)은 오는 7일 오후 6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4·3평화음악회-메모리 오브 피스(Mmeory of Peace)’를 개최한다.
‘제22회 4·3문화예술축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서울 홍대와 도내에서 활동하는 인디가수들이 4·3과 평화에 대한 기억을 ‘음악’으로 펼쳐 보인다.
출연진은 김정균·남기다밴드·뚜럼브라더스·묘한·밴드 흔적·사우스카니발·최상돈 등이다.
이들은 ‘형무소에 부는 바람’, ‘사월에’, ‘애기동백꽃의 노래’, ‘할머니의 4.3이야기’, ‘무명천 할머니’ 등 기존의 음악을 편곡하거나 작곡한 10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공연을 보고나서 관객들이 만족한 만큼 돈을 지불하면 된다.
예술감독을 맡은 남기다밴드의 리더 류준영씨는“67주기를 맞이하는 제주4·3은 이미 두 세대를 넘는 역사가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음악’을 통한 기억 전승이라는 측면에서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5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