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로 풀어낸 제주어 매력에 풍덩
2015-05-04 박수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 이하 센터)는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캘리로 풀어낸 시원한 제주어’를 개최한다.
도내의 우수 예술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평범함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창조적으로 글씨는 써보는, 일명 ‘캘리그래피’를 선보이고 있는 지꺼진 손멋글씨회(회장 강연심)가 참여한다. 15명의 회원들은 ‘허운데기(머리카락)’, ‘뚜럼(바보)’등 제주어의 해학과 풍자를 엿볼 수 있는 작품 27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매주 목~일요일 오후 2시에는 캘리그래피를 체험해보는 행사도 개최된다. 관람객들은 회원들의 지도 아래 자신의 좌우명을 ‘캘리그래피’의 형식으로 써보는 ‘캘리그래피로 나의 좌우명 쓰기’도 즐길 수 있다.
고순아 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단체를 발굴하거나 소규모로 이뤄지는 전시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창립한 지꺼진 손멋글씨회는 그동안 한중일 국제 조형문자협회가 주관하는 ‘부채전’과 ‘처음전’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문의)064-710-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