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교육 - 국제학교 교류 ‘물꼬’

국제학교에 초등·국어 교사 파견

2015-04-30     박미예 기자

제주 국제학교와 제주 공교육이 교류의 물꼬를 틀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한국국제학교(KIS)와 BHA(Branksome Hall Asia)에 도교육청 소속 교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주 공교육을 국제학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활성화시키겠다는 이석문 도교육감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도교육청은 최근 한국국제학교 등과 업무협의회를 갖고, 교사 교류 및 정보 공유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7일 초등 교사 2명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고, BHA는 지난 28일 중등 국어 교사 1명 파견을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신청자격 기준 및 급여 부분에 대한 검토를 거쳐 공립 초등 교사 2명, 중등 국어 교사 1명을 파견한다.

이달 중으로는 한국국제학교 파견 교사를 공모하고,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와도 교사 파견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매해 국제학교 파견교사를 늘려 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제학교는 우수한 국어, 사회 교사를 파견 받아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파견교사는 국제학교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 등을 습득해 공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등 서로에게 윈윈(WIN-WIN) 전략이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는 국내·외 학력이 모두 인정되고 있으며, 국내 학력 인정을 위해 내국인 학생에 한해 국어교과와 사회교과(고등학교는 한국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