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고사리축제·자리돔큰잔치 등 굵직한 행사 열려

2015-04-30     박수진 기자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제주에서는 가파도 청보리축제와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보목자리돔큰잔치 등 다양한 축제들이 줄을 잇는다.

2일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제4회 씨앗축제’가 개최된다. 이날 토종씨앗나눔을 비롯해 토종재배법 등을 배워보는 강좌와 공연 등이 준비됐다.

지난 달 1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가파도청보리축제에서는 청보리밭 걷기, 커플 자전거대회, 소라잡기, 보리밭 연날리기·올레길 보물찾기 등이 마련됐다. 가파도 선박편은 축제기간 동안 평일 7편, 주말 8편으로 확대돼 운항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 이하 돌문화공원)는 이달 한달간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돌문화공원은 포엠콘서트, 설문대할망 소리 및 사물놀이, 제1회 제주국제명상음악제, 설문대할망신화지 답사 등을 준비했다.

지난해 여객선 ‘세월호’침몰로 행사가 취소됐던 제20회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가 2~3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일대에서 개막한다. 이틀간 고사리를 이용한 육개장·고사리전·비빔밥만들기, 사생대회, 고사리 꺾기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인이 꺾어온 고사리를 기부하는 ‘사랑나눔·희망채움’ 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제주도 소원 빛마루축제(1~31일), 제12회 방선문축제(9~10일), 제15회 수산일품 보목자리돔 큰잔치(29~31일)도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