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전용 운반선 도입 필요"

서귀포시 미래농업 정책토론회서 제기

2015-04-29     고권봉 기자

농산물 전용 운반선 도입 등 서귀포시 농정 개선사항에 대한 봇물이 터졌다.

서귀포시 미래농업전략팀(대표 현해남)과 한국농업경영인서귀포시연합회(회장 고행곤)가 공동으로 주관한 서귀포시 미래농업 정책토론회가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사)한국농업경영인서귀포시연합회 임원과 지역 회원 50여 명 등이 참여해 농업 현장의 의견을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성균 남원읍회장은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확대와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를, 고정흥 정책부회장은 감귤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의 새로운 품종 개발을, 양윤경 회원은 만감류 시설 증가에 대한 대책 방안을 각각 건의했다.

또 강영민 성산읍회장은 월동무 생산량 감축을 위해 기능성 무와 유채 등 대체작목 육성과 최저가격보상제, 유통물류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만길 회원은 지역특화 작물 육성을 위한 농가지원 차별화 정책과 농산물 전용 운반선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정애 (사)한국여성농업인서귀포시연합회장은 전업여성농업인의 문화활동을 위해 행복바우처사업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해남 대표는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에 대해서는 서귀포시 농업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