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공간"
제주교육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행사 ‘다채’
제주교육박물관이 29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 등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이날 오후 4시 평생학습실에서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특별전시회‘제주교육박물관, 20년의 기록’과 특별강연 ‘박물관의 역할과 사명’을 진행한다.
‘제주교육박물관, 20년의 기록’전은 개관기념일인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 달 동안 박물관 갤러리 카페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서는 제주교육박물관의 개관일부터 현재까지 있었던 전시회·평생교육프로그램·향토교육자료·각종 행사 등과 관련된 사진, 책자, 영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개관기념일 오후 5시 평생학습실에서는 특별강연‘박물관의 역할과 사명’이 펼쳐진다. 강연에서는 제12대 관장 장일홍씨의 생생한 설명을 통해 제주교육박물관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박물관 직원의 자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교육자료의 수집과 보존, 전시 및 조사·연구를 위해 1995년 4월 29일 설립된 제주교육박물관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약 110만 명의 도내·외 관람객을 기록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우리고장문화이야기’, ‘학교가 펴낸 우리고장이야기’ 등 10여 권의 향토교육자료를 발간하고 ‘만농 홍정표선생 유품전’, ‘한국의 탈’ 등 30회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문화유산답사’, ‘향토역사교실’ 등 제주인의 정신과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향토역사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제주교육박물관은 옛 사물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공간, ‘앎’이 행해지는 공간,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적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변화와 진화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