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경영진 저널리즘 기본 무너뜨려”
제주도기자협회 성명
2015-04-28 김동은 기자
제주도기자협회는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의 파업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JIBS 경영진은 저널리즘 기본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방송제작 환경과 근로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들의 요구를 묵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기자협회는 “JIBS는 창사 이래 전년 흑자임에도 전국 지상파 최저 임금, 최저 복지, 최저 제작비를 받고 있다”며 “구성원의 피땀으로 축적한 유보금 320억 원 전액을 신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하면서도 고통 분담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JIBS 뉴스는 인터넷과 지면 신문에 나온 기사를 그대로 받아쓰는 부끄러운 행태마저 자행하고 있다”며 “심지어 행정기관에 인터뷰까지 의뢰해 뉴스를 제작하는 등 기본적인 취재 윤리마저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JIBS 기자들이 저널리즘 구현을 통해 뉴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각종 불합리한 관행과 문제점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며 “JIBS의 투쟁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