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노조 파업 지지”
한국노총제주본부 성명
2015-04-27 윤승빈 기자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가 JIBS제주방송 노동조합의 파업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나섰다.
한국노총제주는 27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시작돼 40여일째 이어지는 JIBS제주방송지부의 파업투쟁 과정을 같은 노동자로서 주시해왔다”며 “방송제작 환경개선과 신사업 투명성 확보를 위해 파업에 나선 이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연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JIBS경영진을 향해 “JIBS는 지난해 흑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지상파 최저임금, 최저 복지, 최저 제작비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었다”며 “이미 합의된 협약마저도 지키지 않으려 하는 등 부도덕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JIBS 파행과 방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합의정신을 져버린 채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JIBS경영진에 대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있음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제주는 “JIBS 경영진은 하루빨리 성실한 교섭에 임해 노동자들이 즉각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는다면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한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