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해일대비 대피계획 마련
2005-06-02 한애리 기자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지진해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제주군이 해일대비 대피계획을 마련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북군에 따르면 이번에 수립된 해일대비 30분 대피계획은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북군 관내 해안변 저지대 주민이나 관광객들을 30분 이내 대피소인 함덕초등학교에 대피시키는 방안이다.
북군은 함덕리 해수욕장에서 포구까지 해일높이 1.5M를 가장해 515가구 1390명을 우선 대피대상으로 지정하고 기상청에서 지진해일특보가 발령되면 북군안전대책본부에서 자동음성통보시스템과 재난문자전광판, 마을앰프, 가두방송 등을 내보내 주민들이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 등 재해약자 124명은 대피안내요원 별도로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북군은 사업비 1100만원을 들여 비상연락처가 표시된 대피안내지도간판과 대피소 안내판 등을 지난달까지 설치할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