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즐거운 하루…군복무 열심히”
의경 부모님 초청 간담회
제주해안경비단 15일간 진행
체육대회·함정 견학 등 실시
2015-04-27 윤승빈 기자
제주에 배치된 신임의경들이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6일 대형함정에서 신임의경과 부모님이 함께하는 함정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신임의경인 제363기 공지환 이경 등 8명과 그 가족들은 함정견학을 통해 해경서의 업무를 이해하고, 훈련기간 동안 떨어져 있던 아쉬움도 달랬다.
공지환 이경은 “입대한지 두달 만에 어머니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행복한 하루였다”며 “이날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의 의경생활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교육센터는 지난 11~25일 입대 6개월 미만 소속 의경 149명을 대상으로 부모님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123전경대, 127전경대 등 5개 부대에서 각각 하루 동안 실시된 이번 간담회에서 가족들은 의경들과 올레길 걷기행사, 체육대회, 생활실 견학 등을 진행했다.
특히 해안경비단의 주요 업무인 해안경비를 대원들과 함께 체험하면서 의경 생활을 공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진상 이경(1060기·127전경대)의 어머니 이을생 씨는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지만, 너무 짧게 느껴져 아쉬웠다”며 “아들이 더욱 열심히 의경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주 교육반장은 “이번 행사는 부모님들과 의경들이 모두 만족해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임의경들을 대상으로 한 부모님 초청 간담회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