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 맞아 日 관광객 1만명 제주로
단일 연휴 기간 최다 방문…시장 회복 신호탄 ‘기대’
2015-04-27 진기철 기자
일본 최대의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 일본 관광객 1만여명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골든위크 기간 동안 일본 관광객 1만여명이 총 4척의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골든위크란 일본에서 매해 4월말에서부터 5월초까지의 대형 연휴를 일컫는 말로, 4월 29일 쇼와의 날, 5월 3일 헌법기념일, 5월 4일 녹색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 등 일본의 휴일이 연이어 있는 기간이다.
우선 오는 28일 2000여명이 제주를 찾는데 이어 5월 3일 3600여명, 5월 4일 2500여명, 5월 5일 2000여명 등이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규모는 단일 연휴기간 가장 많은 수의 일본 관광객 방문으로 침체된 일본시장의 회복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엔화 약세 등 악재가 여전해 속단은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일본발 크루즈에 대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개최, 제주 방문에 따른 만족도를 제고시켜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관광객들의 방문의 효과가 지역경제로 환원될 수 있도록 재래시장과 각종 관광지, 쇼핑, 체험 정보 등이 담긴 크루즈 가이드북 등 홍보물을 배포, 제주 곳곳을 돌아볼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의 제주 방문은 그동안 일본 관광객 회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세일즈의 결과물”이라며 “현지 크루즈선사 및 대형여행사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일본발 크루즈의 제주 기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