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요금 현실화 여론 촉각

2005-06-02     정흥남 기자

연간 90억원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하수도사업과 관련, 요금을 현실화하기로 내부방침을 굳힌 제주시는 여론의 동향에 온갖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는 현실화를 명분으로 요금 인상을 시도했으나 시민들의 부담을 우려한 시의회가 이에 제동을 건 후 6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데다 하수도 요금 부과 때 가장 큰 ‘출혈’을 보게 될 요식업계와 관광업계의 형편을 외면할 수가 없기 때문.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40%에도 못 미치는 하수요금 현실화율을 방관할 수많은 없지 않느냐”며 “시중경기 침체와 요금인상에 따른 제반 변수들을 모두 검토한 뒤 적정한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인상 방침을 거듭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