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암에 3000t 배수지
제주시 30억투입 이달발주
2005-06-02 정흥남 기자
제주시 봉개.도련지역 급속한 개발에 따라 이 일대 주민들에게 안정적이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규모 배수지 시설사업이 진행된다.
제주시는 1일 지하수에 의존, 성수기 수압이 낮아져 수돗물 공급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봉개.명도암.도련 지역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3000t저장 규모의 배수지를 명도암 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고지대 급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가압시설과 송.배수관 시설 및 배수지 시설을 이달에 발주해 내년 마무리 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광역상수도에서 수돗물을 이곳 배수지로 끌어 올린뒤 주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지역은 지하수와 소규모 배수지 3개소(300t 규모)에서 뽑아올린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는데 이 일대 급수인구는 2817명이다.
제주시는 가압시설과 배수지 시설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이 일대 지하수에 의존하던 상수도 체계가 갖고 있는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는 또 광역상수도를 통해 조성된 수돗물이 이곳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될 경우 앞으로 이 일대 도시팽장과 이로인한 인구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효과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