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도 미수 혐의 30대 구속영장 신청
2015-04-22 고권봉 기자
서귀포경찰서(서장 강월진)는 22일 심야시간에 여성 혼자 일하는 슈퍼마켓에서 복면을 하고 침입해 현금을 요구하다가 도주한 혐의(특수강도 미수)로 이모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50분께 서귀포시내 한 슈퍼마켓에서 후드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들어가 A씨(60·여)의 입을 막고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하다가 A씨가 사설보안업체 비상벨을 누르자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범행현장과 그 일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수집·분석해 범인의 이동 동선과 신체, 보행 등의 특징을 확인해 왔으며, 지난 20일 제주시내에서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