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앞 보안 검색대 지법, 어제 3대 설치
2005-06-02 김상현 기자
법원 법정 앞에 보안 검색대가 설치돼 방청객들은 다소 불편을 감수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은 1일 대법원의 방침에 따라 청사 보안 강화 차원에서 2층 형사법정과 3층 민사법정 입구에 검색대 3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이 같은 방침은 흉기소지자의 법원 출입을 막고 최근 잇따르는 법정 흉기난동 사건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법정 찾기가 어려운 건물구조에다 재판 전 공판순서를 보기 위한 검색대 통과까지 방청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또 중요한 재판이 있거나 건수가 많아 방청객들의 몰릴 경우 법정 앞에서의 혼란도 우려된다.
법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법정 주변 및 법원 내에서의 사건, 사고 등을 예방하며 증인 등에 대한 신변호보와 법정 내에서의 돌출행동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법정 내의 질서유지 및 방청객 등의 안전보장은 물론 나아가 도민에게 보다 나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