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와 수시, 아이의 특성 따라서 선택”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제주매일 주최
김미연 본부장 초청 대입 설명회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와 제주매일이 주최하고 대신자산운용이 후원하는 ‘우리 자녀 좋은 학교 보내기’ 입시 설명회가 17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됐다.
제주도내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미연 대신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은 90분 동안 각 대학별 입시 전형 비율과 전략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학부모들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냈다.
학부모들은 김 본부장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기에 열중하는 등 자녀 교육에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김 본부장은 “아이가 지는 것을 싫어하며 공부 욕심이 있다면 정시를 노려야 한다”며 “매사 긍정적이고 남이 잘되면 가서 박수쳐주는 성향의 아이는 수시 중에서도 내신을 보는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내신과 비교과를 보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학생부 종합전형은 문과든 이과든 일부 과목이나 한 가지 지식에 관심이 높은 학생이 선택해야 한다”며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부 교과보다 자기소개서 비중이 크기 때문에 학생이 재학기간 동안 벌인 노력 및 활동이 큰 점수가 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아이들은 꿈이 없는 게 아니라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를 모를 뿐”이라며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 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 학부모들은 자녀 특성에 맞는 입시 전략, 대학 입시 전형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설명회를 들은 학부모 천세미(43)씨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여러 사례와 경험을 통해 쉽게 풀어 얘기해줘서 좋았다”며 “아이가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인데 오늘 들은 것을 토대로 대입 전략을 세워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순희(47)씨는 “많은 대입 설명회에 참석해 왔는데 오늘 설명회는 성적 위주의 다른 설명회와는 다르게 아이의 성향 위주로 진행돼서 명쾌하고 시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