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수감 중국인 자해...치료 후 재수감

2015-04-17     윤승빈 기자

도내 면세점에서 고가 시계를 훔쳐 유치장에 수감된 중국인이 자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인 A씨(33ㆍ 여)와 B군(10) 등 4명은 지난 10일 서귀포시내 모 면세점에서 2500만원 상당의 시계 2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A씨 등 3명이 면세점 직원들의 시선을 빼앗고, B군이 시계를 훔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도난 사실을 알아챈 면세점 직원이 CCTV를 확인, 이날 오후 6시께 제주국제 공항에서 이들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에 붙잡혀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A씨는 13일 오후 7시께 소지하고있던 화장도구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손 등을 자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재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