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경영진 파업 해결 나서야”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성명
2015-04-15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이하 JIBS지부·지부장 부현일)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5일 성명을 내고 “JIBS 노동자들이 카메라를 내려놓고 파업에 돌입한 지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을 위한 방송은 말로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JIBS 노동자들을 위한 환경 개선 사안은 도민들을 위한 질 높은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방송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JIBS는 320억 원의 막대한 이익 잉여금을 축적하고도 더 나은 방송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JIBS 경영진은 귀를 기울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JIBS 경영진은 파업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중단하고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JIBS 노동자들이 파업의 현장이 아닌 취재의 현장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