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타인 신분증 사용 출국시도 외국인 검거

2015-04-12     진기철 기자

제주공항에서 타인의 신분증으로 국내선 항공기를 타려던 인도네시아인이 공항 특수경비원에 붙잡혔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47분께 특수경비원이 M(38)씨 등 인도네시아인 2명의 신분을 검색하던 중 M씨의 외국인등록증 사진과 얼굴이 다른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특수경비원이 근처 법무부 부스에서 전산으로 신분증 위조 여부를 확인하는 틈을 타 달아났지만 멀리 못가 붙잡혔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2명 중 1명은 본인 신분증으로 확인이 됐고, 나머지 M씨는 타인 신분증인 것으로 밝혀져 법무부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