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쓰레기매립장 침출수 하수처리장 연계처리 공사 발주

2015-04-12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12일 표선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기 위해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침출수 전용 이송관로 설치공사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표선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연간 1850㎥ 정도다.

현재까지 자체 처리시설에서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처리한 후 인근 야초지에 방류했지만 시설 노후와 배출량 누적 등으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침출수를 인근 성산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기 위한 침출수 이송관로 4726m 조성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6개월로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서귀포시 관내에는 매립장 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색달과 성산매립장은 침출수를 인근 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고 있으며, 남원과 표선매립장은 하수처리장 연계처리 공사로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안덕매립장은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자체처리 후 인근 하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3년 10월 성읍마을(1·2리)과 표선매립장(2단계) 조성 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12월 매립시설(1만7147㎡) 증설을 완료, 증설된 매립장을 2027년까지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