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씨앗통장,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2015-04-09     제주매일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청년층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고 이로 인한 경제적 자립시기도 매우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취약계층 가정의 경우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사회로의 첫 발을 떼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닐 것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2007년부터 저소득층 아동들이 사회 진출 초기 비용을 마련하고자 ‘디딤씨앗통장’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보호자, 후원자)이 매월 일정금액(월 50만원 이내)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에서 1:1 정부매칭 지원금을 매월 3만원 이내의 같은 금액을 적립해 줌으로써 취약계층아동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자립 프로젝트다.

가입대상은 가정위탁·시설보호·기초수급아동이며 통장 개설 후 만 18세까지 지원된다. 적립금 사용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주거마련·창업지원 등 자립을 위한 용도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제도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후원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후원자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개인과 단체로부터 2163만3000원을 후원받아 500여명의 디딤씨앗통장에 저축함과 동시에 같은 금액의 지자체 매칭 지원금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에도 ㈜재성철강을 비롯한 3개 농업관련회사에서 3년간 1500만원을 후원, 30명 아동 지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000만원을 다수의 후원자로부터 도움 받아 510명의 아동들에게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원금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가정위탁지원센터 등에 지정기탁해 처리하고 있다.

또한 일회성 후원에서 벗어나 후원자들이 대상 아동에 대해 일정기간 성장 시까지 지속적으로 격려할 수 있도록 만남의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통해 아동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절실하다. 디딤씨앗통장 후원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디딤돌이 돼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