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서 알뜰폰 기변·해지·명의변경 가능

2015-04-09     신정익 기자

제주도내 우체국에서도 ‘알뜰폰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뿐 아니라 기기 변경, 서비스 해지, 명의변경 등도 가능해졌다.

제주지방우정청(청장 김태의)는 알뜰폰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고객서비스 향상과 중소 알뜰폰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고객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신규 서비스가 정착되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 177만명에 이르는 알뜰폰 전체 가입자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알뜰폰 고객들은 대리점이 부족해 콜센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했지만, 앞으로는 제주를 비롯해 전국 651개 우체국을 통해서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졌다.

또 번호이동 가입 고객에게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우체국에서 바로 지급해 당일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종전에는 우체국에서 번호이동을 하면 알뜰폰 서비스 업체가 나중에 우편으로 유심을 보내줘야 해 개통까지 여러 날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