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

도교육청 16일 추모식·유관기관 간담회 등 개최

2015-04-09     박미예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는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기억·안전·희망을 주제로 추모식, 학교 방문, 유관기관 간담회 등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이날 오후 1시 추모식 ‘잊지 않겠습니다’를 개최한다. 행사는 세월호 도착 예정지였던 제주항국제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열린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특별자치도의원, 도교육청 직속 기관장, 도내 학교장, 교사,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추모식에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헌화·분향, 교사 및 학생 대표의 추모사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교육 선언’(가칭)을 발표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실현을 위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 이석문 교육감은 같은 날 오전 현재 시설을 증·개축하는 제주남초와 제주북초를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 및 안전을 확인하고, 신설 학교인 오름중을 찾아 시설현황을 점검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도교육청을 비롯한 제주도청, 제주경찰청, 소방안전본부, 제주해양경비단, 도 관광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수학여행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을 주제로 유관기관 간담회가 열린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해 도교육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정문에 추모 현판 및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추모기간 각 학교에서는 세월호 관련 학교장 훈화 등 계기교육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