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무인항공방제 시스템 구축 ‘첫발’
제주대-무성항공, 시험연구 및 인력양성 업무 협약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학장 고성보)이 ㈜무성항공(대표 최태영, YAMAHA 한국총판)과 손을 잡고 제주형 무인항공방제 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과 ㈜무성항공은 농업회사법인 (주)제주천지(대표 송진영)의 주관으로 8일 제주대에서 무인항공방제 시험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성보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과 최태영 ㈜무성항공 대표, 박원철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이시오카 오사무 일본 야마하(YAMAHA) UMS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대와 ㈜무성항공은 제주형 무인항공방제 기술의 기반을 구축해 지역 농촌의 노동력 대체 효과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험연구기기ㆍ포장ㆍ교육실ㆍ실험실 등 공동사용 협력 ▲연구사업의 협력추진과 성과 공동 발표 ▲밭작물ㆍ감귤ㆍ녹차 등의 작물에 적용 가능한 무인항공 방제 매뉴얼 개발 공동 협력 ▲제주지역 재선충 적기ㆍ정밀 방제 및 시험연구 공동 협력 ▲무인항공 방제용 작물보호제 시험연구 협력 ▲각종 학술대회ㆍ세미나ㆍ공동교육(현장실습)등 공동 개최 및 협력 ▲무인항공 방제용 무인헬기 조종사 등 전문인력 양성 공동 노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식이 끝난 뒤에는 일본 야마하의 농업ㆍ관측용 무인헬기 신모델인 ‘페이져(FAZER)’의 방제 시연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무선헬기방제 일본 재선충 적용 사례, 방제 효과 등의 내용을 담은 이시오카 오사무 사업부장의 강연,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무성항공 관계자는 “일본 관계자의 참석은 제주형 무인항공방제 기술 구축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야마하 측과 협조해 일본의 재선충 방제 기술과 정보공유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