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도내 산업생산 전년동기대비 9.5% 감소

2005-05-31     한경훈 기자

도내 산업생산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0일 통계청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중 광공업 전체 생산은 전월에 비해 3.1% 증가했으나 전년 4월에 비해서는 9.5% 감소했다.
이로써 전년동월 대배 도내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째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32%에서 3월 5.5%로 크게 줄었던 감소폭이 4월중에 다시 커진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가구 및 기타제품 제조업(68.7%), 출판 및 인쇄업(21.9%), 음식료품 제조업(15.1%) 등이 전년 4월에 비해 생산이 줄었다.
반면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14.9%),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11.5%),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5.1%) 등은 증가했다.
생산 부진 등에 따라 제품출하도 동반 감소했다. 4월중 생산자 제품출하는 전달에 비해 8.7%, 전년 4월보다는 21.2%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 업종별로는 가구 및 기타제품 제조업(68.7%), 조립금속제품 제조업(38.1%), 음식료품 제조업(38.1%) 등은 출하가 감소했으나 펄프 및 종이제품 제조업(80%),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45.3%),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10.8%) 등은 증가했다.
한편 4월중 재고는 전월비로는 0.4%, 전년동월비로는 45.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