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10명 중 8명 '주말 농촌서' 응답
2005-05-31 한경훈 기자
사회적으로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민 10명 중 8명이 주말여가를 농촌에서 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홍보 강화 등 정책적 지원 여하에 따라 향후 농촌관광 활성화에 밝은 전망을 낳고 있다.
30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태호 서울대 교수와 경제실천시민연합회는 최근 도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어메니티(쾌적함)’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6.8%가 주5일 근무제를 맞아 여가를 농촌에서 보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1.1%가 농업.농촌의 다양한 기능을 유지.보전하기 위해 세금을 추가로 부담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농촌관광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응답자의 41.6%가 자연경관과 볼거리를 꼽았으며, 교통편(18.4%)과 휴양.체험.관광프로그램(17.7%)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농촌관광 프로그램으로는 응답자의 24.2%가 생태체험 등 자녀학습을 제시했으며, 휴양(21.5%), 농사체험(16.7%), 지역축제 및 행사체험(15.7%)이 그 뒤를 이었다.
농촌관광 활성화의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는 ‘정보 및 홍보 부족’이 30.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볼거리 부족’(26.4%), ‘편의시설 부족’(9.8%), 교통문제(8.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