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목동 등 7곳 지역 자연 친화형 어장진입로 개설된다

2015-04-06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지역 마을 어장에 자연 친화형 진입로가 만들어진다.

서귀포시는 6일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보목동과 온평리, 고성·신양리, 신산리, 표선리, 신흥리, 일과1리 지역에서 자연 친화형 진입로 650m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어장 진입로는 지형과 자연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최소한의 규모로 만들어지고 기존 콘크리트 타설을 배제해 해안변과 조화를 이루는 현무암으로 처리된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어장 진입로 개설을 희망하는 어촌계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현지 조사를 통해 자연환경이 수려한 해안암반지대를 제외하고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그동안 서귀포시 지역 1930명의 해녀 중 70%인 1368명이 65세 이상 고령해녀로 물질 조업 후 어획물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마을 어업의 실현과 해녀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물질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