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은 관심과 소통에 있다

2015-04-05     제주매일

최근 ‘중3모 눈물의 호소’란 내용을 TV를 통해 접한 바 있다.

뉴스 또는 드라마를 통해서 우리 사회에서 너무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닌 바로 내 문제요 우리들의 문제다.

‘중3모 눈물의 호소’를 보면서 필자는 내 자식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것처럼 가슴이 아팠다.

이러한 문제가 한 순간의 아픔으로 잊혀 져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져 나가야 할 우리의 학생들,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어야할 학생들이 세상의 한 켠 구석진 곳에서 따돌림과 폭력 등으로 자존감과 설자리를 잃어 우울증 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뿐 아니라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경찰과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다양화·흉포화 돼 가고 그 방법 또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문제점을 먼저 파악하고 철저한 예방 및 인성교육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학교에서는 교사들 자신들의 역할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무엇을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지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자아를 존중해주고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감싸준다면 아이들은 좀 더 밝은 아이들만의 모습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

또한, 아이들의 개성과 꿈꾸고 있는 미래를 위한 준비와는 상반된 교육과정과 입시경쟁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의료기관과 상담시설 등 서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이들에게 관심과 소통으로 이뤄진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설 때 사회에 대한 불신과 가정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된 학교폭력은 근절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