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 일요극장으로 초대합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실현을 위해 전시실과 공연장 등 시설을 전면 개방하고 야간 및 주말 교육프로그램의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가족과 함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일요극장’을 운영한다.

일요극장은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가족이 함께 즐겁고 의미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월별 테마를 정해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상영하게 된다.

월별 테마 구성은 4월, 제주를 알다 5월, 걸작 애니메이션 탐구 6월, 나라사랑 7월, 감동의 순간 8월, 볼리우드(인도영화)로 떠나다 9월,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10월, 제2의 가족 11월, 재난은 인간으로부터(영화로 보는 재난) 12월, LOVE & HAPPY다.

특히, 제주 4·3을 소재로 역사와 이념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제주사람의 일상을 담은 영화 지슬이 오는 5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영화 지슬은 4·3의 아픔을 아로 새기며 평화와 인권은 그 어떤 가치보다도 존중받아야 된다는 것을 조명한다.

아울러, 월별 테마 구성에서 보듯이 일요극장은 도민들이 부담 없이 관람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또한 가족이 함께 영화의 후담을 나눌 수 있도록 소통의 시간을 위한 전시관도 늘 열어 놓을 것이다.

설문대 여성문화센터는 도민의 역량강화와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100여개 프로그램의 전문교육 및 우수 공연, 각종 전시를 비롯한 제주 창조여신 설문대 할망이야기·제주거상 김만덕·최정숙 전국 최초 여성교육감 등 제주 여성 특유의 강인한 삶과 활약상을 담은 여성역사문화전시관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새로이 시작하는 ‘일요극장’과 함께 도민 모두가 풍요로운 문화를 향유하며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도민에게 활짝 열린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