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번호가 새롭게 바뀝니다

2015-04-02     제주매일

지난해 1월 1일부터 도로명 주소가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전 국민의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는 우편물의 비율도 시행 초기보다 크게 증가해 70% 이상에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서는 2011년 8월에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에서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우편번호로 하도록 한 규정에 근거해 올해 8월 1일부터 새로운 5자리 우편번호를 시행할 계획이다.

새 우편번호의 앞 3자리까지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돼 서울(01)부터 제주(63)까지 순차적으로 총 3만4000여개가 부여돼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63000부터 63699까지 국가기초구역번호 중 511개 사용할 예정이다.

새 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통계·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돼 국가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며, 또한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철도·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됨에 따라 집배원의 배달경로가 최적화 돼 더욱 빠르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로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번 우편번호 개편에 따라 집배원별 배달구역 조정과 우편집중국 우편물 구분 자동화설비를 우편번호 5자리 판독·구분 및 문자인식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개선하고 교체하는 등 우편물류 시스템의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 국민과 다량우편 이용 기업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 우편번호 DB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www.epost.kr)과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 누구나 편리하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끝으로, 8월부터는 새 우편번호를 사용해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우편물을 받아 볼 수 있으므로 새 우편번호 사용에 대한 제주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