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배출 구체적 성과...혼합스레기 반입 124% 증가

2015-04-02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지난 2월부터 혼합쓰레기의 반입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불리 배출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혼합쓰레기 반입 통제 후 재활용 쓰레기 발생량은 21.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인 9.9t에 비해 무려 124.5% 증가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지난 3개월간 전방위적인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홍보·계도·단속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서귀포시는 지난달 26일까지 시민과 학교, 각급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교육을 214차례, 1만186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이는 작년 한 해 36차례, 4295명보다 많은 수치다.

반면, 재활용품의 반입량 급증은 재활용 선별용량을 초과해 미선별 되는 재활용품이 쌓여가고 있다. 불량은 일일 10~20t으로 현재 색달매립장 운동장에 400여 t이 쌓여 있다.

김창문 생활환경과장은 “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시민이 동참하는 클린하우스 쓰레기 분리선별 체험을 시행해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을 이뤄내겠다”며 “색달매립장에 쌓여 있는 재활용품은 생활자원회수센터가 6월에 준공되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